'경기지사 출마' 강용석 "수원·성남 비행장, 과천 경마장 없애겠다"

입력 2022-04-04 16:21   수정 2022-04-04 16:26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출연자인 강용석 변호사가 4일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강 변호사는 “경기도의 발전을 저해하는 ‘3대 애물단지’인 수원과 성남의 비행장, 과천의 경마장을 싹 치우겠다”고 공약했다.

강 변호사는 이날 경기 수원 세류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축소판이자 심장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곳”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이 만든 돈 먹는 하마들을 모두 없애 경기도를 다이어트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변호사는 경기도의 발전을 저해하는 3대 애물단지로 수원 비행장, 성남 비행장, 과천 경마장을 지목했다. 그는 “이들 3대 애물단지를 싹 치워 수원, 성남, 과천의 획기적 발전의 계기로 삼겠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지가 사라진 부지 등 도내 몇몇 지역엔 잠재력을 최대치로 활용할 수 있는 ‘규제혁신 특별구역(가칭)’을 선포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강 변호사는 지난달 퇴원 후 대구 사저에 거처를 마련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박근혜 대통령이 이루지 못한 꿈, 경기도에서 강용석이 이루겠다”고도 했다.

자신에 대해선 ‘공동화장실을 써야 했던 달동네 출신으로 사법시험 합격한 개룡남’, ‘우수한 성적에도 판사가 되지 못해 시작한 변호사에서 청년 국회의원으로 당선, 그리고 퇴출’, ‘방송인으로 다시 시작해 논란과 시련, 탄압을 딛고 영향력 있는 언론인’이라고 소개했다.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4년에 대해 강 변호사는 ‘대장동 비리, 법카 사적 사용, 낙하산 인사, 경기지역 화폐 실패 등’이라 정의했다. 그는 “경기지역 화폐로만 226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을 냈다”며 “대장동, 백현동 게이트와 더불어 경기주택도시공사 이재명 캠프 악용 등으로 잘나가던 경기도가 위기의 경기도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강 변호사는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에 대해선 "법률상, 당헌당규상 문제가 없기에 당연히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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